범죄도시 3 줄거리
인천의 어느 화물선 안에서 야쿠자 이치조 구미의 조직원들이 페인트 통에서 약을 꺼내면서 시작한다. 부하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온 주성철과 이치조 구미의 조직원들과 거래로 영화의 타이틀이 올라간다.
서울 도심 한복판. 자동차 사고가 벌어진 곳에서 문신을 한 양아치들이 상대방 택시기사를 구타하는 현장에 주인공인 마석도가 나타나 상황을 정리하며, 형사라는 신분을 밝히고 현장을 정리할 것을 지시한다.
광수대로 들어선 마석도에게 반장 장태수는 방금 전 검거한 놈들이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라면서 어떻게 잡았냐고 신기해한다. 이후 영화는 신종 마약 하이퍼의 피해자가 발생하면서 본론에 들어간다. 마석도는 신종 마약 하이퍼의 행방을 찾기 위해 클럽을 조사하면서 대대적인 단속과 체포가 이루어지도록 만든다. 클럽의 사장을 취조하던 마석도는 하이퍼를 유통하던 재일교포의 이름이 히로시란 정보와 인천과 서울에서 활동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한편 일본에선 야쿠자 조직 이치조 구미의 회장은 일본에서는 생산이 막힌 하이퍼의 재료가 빼돌려져 한국으로 보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치조 구미의 회장은 자신의 부하 중 하나인 리키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 지부의 일을 깨끗하게 정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인천으로 향한 장태수 반장이 이끄는 팀은 히로시의 숙소에 도착해 히로시를 제압하고 20kg의 하이퍼 확보해 본청으로 돌아오는 중 복면을 쓴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는다.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장태수 팀을 찾은 마석도는 경위를 보고받는 도중에 북부경찰서의 마약수사팀원이 찾아오며, 영화는 누가 진정한 빌런인가라는 의문에 한발 다가간다. 그는 하이퍼에 대하여 별도로 수사를 하던 반장이 행방불명이라는 수사 자료를 공유할 것을 요청하고, 이에 응한 마석도는 오래전부터 토모의 마약을 쫓고 있었다는 구룡경찰서 마약단속반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마약단속반 팀장인 주성철과 대면하게 되며, 갈등이 고조된다.
신종 마약을 거래하기 위한 주성철과 그를 수사하는 마석도와의 마찰이 지속되며 영화는 결론으로 흘러간다.
영화 등장인물
1. 주요 인물
마석도(마동석), 주성철(이준혁),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2.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장태수(이범수), 김만재(김민재), 양종수(이지훈), 정다윗(김도건)
3. 인천북부경찰서 마약팀
정경식(류성현), 황동구(최동구), 공태일(이세호)
4. 서울구룡경찰서 마약팀
김용국(한규원), 이강호(최우준)
5. 이치조 구미
마사(이태규), 마하(홍준영), 토모카와 료(안세호), 히로시(강윤), 이치조(쿠니무라 준)_특별출연
6. 클럽 오렌지
이상철(최광제), MD(박상남), 스피드(고건한), 캔디(유인혁)
7. 흑사회
진 회장(심영은), 백사장(김기호)
8. 그 외
김양호(전석호), 초롱이(고규필), 정사장(송이우), 정진수(주혁), 자동문(신현용), 미미(배누리), 장이수(박지환)_특별출연
총평
범죄도시 3은 총 8편으로 기획된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앞으로 총 8편의 범죄도시 시리즈가 나온다고 한다. 이번 3편에선 전작들과는 차별화하려는 시도가 보였는데, 지금까지의 작품에선 마석도 수사팀 대 범죄자들의 구도로 악랄한 모습을 보여주는 범죄자들을 마석도가 시원하게 두들겨 팬 뒤 최종 악당과 마석도가 고전하여 결국 정의구현되는 구성이 유지되고 있었다면, 3편에서는 주성철 조직과 리키를 위시한 야쿠자로 악역을 이 분할하여 악역의 스타일을 다양화함과 동시에 이들이 서로 견제하는 구도를 연출했다는 점일 것 같다.
빌런 전체의 능력도 크게 바뀌었는데, 전작의 빌런들은 막강한 포스와 잔혹함을 갖추었지만 지능적인 범죄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이번 3편의 빌런인 주성철의 경우, 전투력과 잔혹함은 그대로이며 지능적인 범죄 빌런으로 구성되다 보니 영화를 보는 내내 계속 생각하고 추론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VOD개봉일
IPTV3사(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서 iPICK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오는 4일 VOD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니,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은 VOD서비스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